약 12조원에 달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임박하면서 카드사와 핀테크 업체들이 조용히 마케팅에 나섰습니다. 소비쿠폰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카드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금융권에서는 이를 마케팅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금융 당국은 과도한 마케팅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어 진행되는 경쟁은 물밑에서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습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안내 서비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은행과 카드사 그리고 핀테크 기업들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국민비서를 활용한 소비쿠폰 안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신한, KB국민, 하나, 우리, NH농협, IBK기업은행과 카카오뱅크 같은 인터넷 전문은행이 인기 있는 선택지입니다. 카드사로는 하나카드, 우리카드가 포함되며, 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의 앱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민비서는 오는 19일부터 사용 종료 시점까지 지급 금액, 신청 기간과 방법, 사용 기한, 이의신청을 통한 정보 변경 등을 알림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카드사들도 자사 앱을 통해 소비쿠폰 신청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고객 유치 전략
금융권은 소비자에게 자사 카드의 신청을 유도하는 마케팅을 통해 결제 수수료를 확보하려고 합니다. 카드 결제가 이루어질 경우 추가적으로 신용카드 할인이나 적립 혜택도 기대할 수 있어, 소비쿠폰 신청이 몰릴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실제로 2020년 코로나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될 당시, 신청 가구의 60% 이상이 신용 및 체크카드를 통해 신청했습니다. 그러나 소비쿠폰의 사용처가 연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으로 제한되면서, 우대수수료가 최저 0.4%로 적용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수수료 수익이 미미할 가능성이 있어 경계가 필요합니다.
금융당국의 관점
금융당국은 소비쿠폰이 정부 지원금으로 배포되면서 카드사가 수수료 수익을 챙기려는 경향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과거 재난지원금 때도 카드사들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마케팅 경쟁을 벌이자, 당국은 마케팅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카드사들은 소비쿠폰과 직접 연결되지 않는 마케팅 전략을 고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신한카드는 학원비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하며, 네이버페이는 현장 결제 시 추가 포인트를 지급하는 프로모션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기존 혜택을 함께 홍보하는 방식으로 고객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소비쿠폰 활용과 카드 사용 확산
소비쿠폰의 지급과 사용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카드사들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것입니다. 소비쿠폰 사용을 통해 신용카드의 할인 혜택이나 적립을 누릴 수 있는 기회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이에 따라 소비쿠폰을 활용하려는 고객이 몰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소비자들이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업종은 소상공인으로 제한되어 있긴 하지만, 이를 통해 카드사와 가맹점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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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반응
소비자들은 소비쿠폰과 카드사 이벤트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 소비자는 “소비쿠폰이 생기면 카드사 혜택도 함께 고려하게 될 것 같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소비자는 “소상공인 지원이 되길 바라며, 카드 사용을 통해 더 많은 소득이 창출되길 바랍니다.”라고 수긍했습니다.
이처럼 소비쿠폰 지급과 카드사의 조용한 마케팅 전략이 동시에 진행됨으로써, 사람들의 소비 패턴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됩니다. 전체적인 효과는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명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