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의 전략이 새롭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오는 주부터 지급됨에 따라, 편의점들은 매출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반면,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은 민생쿠폰 사용이 허용되지 않는 점을 이유로 미리 할인행사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편의점, 민생쿠폰의 기회를 잡다
편의점 업계는 민생쿠폰이 올해 저조한 실적을 반등할 기회로 보고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5월 편의점 매출은 전년 대비 0.2% 감소하는 추세였습니다. 이는 전체 유통업계에서 7% 증가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업계는 총 12조1709억원 규모의 민생쿠폰 중 약 5%, 즉 6000억원이 편의점에서 사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GS25는 오는 21일부터 ‘우리동네 민생회복 편의점’ 행사로 필수 먹거리, 신선식품, 생필품 등을 25% 할인하여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여름을 겨냥한 보양식 기획세트도 준비 중입니다. GS리테일은 2020년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축산 카테고리에서 큰 매출 증가를 경험했던 만큼 이번 민생쿠폰 행사에서도 같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세븐일레븐 및 CU의 다양한 이벤트
세븐일레븐은 8월까지 ‘민생회복 초특가전’을 진행하며 생수, 아이스크림, 주류 등 2000개 이상의 상품에 대해 할인 프로모션을 펼칠 계획입니다. 특히 중점 품목에는 제휴카드 할인도 적용되어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BGF리테일의 CU도 기존의 주류 행사와 +1 행사 외에 번들 구매 할인 및 포인트 페이백을 추가하여 편의점 소비를 증진시키기로 했습니다. 즉석밥을 최대 50% 할인하며, 1만원 이상 구매 시 포인트를 돌려주는 이벤트로 가계 지출을 줄이겠다는 목표입니다.
대형마트, 민생쿠폰의 그림자에 위기
민생쿠폰 사용에서 제외된 대형마트는 현재 비상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 매출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대형마트 업계는 최대 20%까지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대형마트는 민생쿠폰 지급 전 대형 행사를 개최해 소비자들을 유도합니다.
이마트는 이달 말까지 **’와인 골라담기’** 행사를 진행하며, 3병을 2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합니다. 또한, 노마진 행사를 통해 생닭과 수박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여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도 각각의 할인 행사를 통해 대규모 소비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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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쿠폰의 효과와 미래 전망
업계에서는 민생쿠폰 지급이 부진한 경기를 타개하는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쿠폰 지급은 정치적 이슈로 인한 소비 침체를 극복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대형마트와 백화점도 전반적인 소비 회복으로 간접적인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소비심리의 반등과 정부의 내수 부양 정책이 유통업체의 매출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3분기부터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며 민생쿠폰과 같은 소비 진작 조치가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것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이번 민생쿠폰이 편의점과 대형마트의 매출에는 큰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합니다. 각 업계의 전략이 어떻게 소비자들에게 어필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많은 소비자들은 “이번 할인 행사로 필요한 물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이며, 반대로 대형마트의 위기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편의점 선택의 폭이 늘어나니 좋다”는 의견에도 불구하고, 대형마트의 할인 행사가 얼마나 소비자들을 끌어모을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