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코로나19로 연기되었던 학자금 대출 상환이 재개되면서 신용불량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강제 추심 재개로 소비 위축과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학자금 대출 상환 재개로 신용불량자 급증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대출 상환 재개 이후 미국 내에서 신용등급 하락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만 약 560만 명이 학자금 대출 연체자로 신규 분류되었습니다. 연체율은 직전 분기 0.7%에서 8%로 급등하여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귀했습니다.
강제 추심 재개로 채무자 부담 증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장기간 상환을 미뤄온 차용자를 대상으로 강제 추심 절차를 본격화했습니다. 린다 맥맨 교육장관은 지난달 “5월 5일부터 약 180만 명의 차용자를 상환 계획에 포함시키고 채무 불이행 대출에 대한 추심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임금 압류와 세금 환급금 차압이 재개되면서 채무자들의 부담이 대폭 커지게 되었습니다.
신용등급 하락, 중산층까지 영향
이번 사태는 저신용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는 점에서 심각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연준은 신규 분류된 연체자 중 상당수가 기존에 준프라임(Sub-Prime) 혹은 프라임(Prime) 신용 등급을 유지하던 중산층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신용점수 620~719점(850점 만점)에 해당하는 구간입니다.
신용등급 하락으로 금융 생활 어려움
급격한 신용등급 하락으로 상당수 차용자들이 제도권 금융 밖으로 밀려나고 있습니다. WSJ에 따르면 신규 연체자들은 신용점수가 평균 140~177점 하락하여 주택과 차량 구매부터 신용카드 발급 등 기본적인 금융 생활 전반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소비 여력 감소로 경제 둔화 우려
소비 여력 감소는 거시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학자금 대출 상환 재개로 인해 월 10억~30억 달러 규모의 소비가 줄어들 것”이라며,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0.1%포인트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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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에 큰 타격, 정책 지원 필요
코로나19 유행 기간 졸업한 청년층과 2년제 대학 졸업자, 대학 중퇴자 등이 대표적인 취약계층입니다. 지역 빈곤율이 높은 미시시피주의 경우 연체율이 45%에 육박하여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레슬리 터너 시카고대 교수는 “학자금 대출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은 고소득층이 아닌 취약계층”이라며 “상환 여력이 부족한 이들을 위한 정책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학자금 대출 상환 재개로 신용불량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는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합니다.
사람들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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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진, “학자금 대출 상환 재개로 신용등급 하락이 심각하다는 소식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