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대출이 증가하는 가운데, 개인사업자대출의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은행들은 대출 관리에 더욱 신중을 기하고 있으며, 개인사업자들은 대출 절벽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기업대출 증가와 개인사업자대출 감소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의 대기업대출 잔액은 올해 3월 137조9172억원에서 4월 141조3679억원으로 2조9362억원(2.1%) 증가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2월 말과 비교하면 넉 달 새 5조5346억원(4%) 늘어난 수치입니다.
반면, 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은 올해 3월 267조526억원에서 4월 266조7819억원으로 2707억원(0.1%)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12월(269조4592억원)보다는 2조6773억원(0.9%)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올해 들어 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은 넉 달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연체율 상승과 은행들의 대응
기업대출 연체율은 올해 1분기 0.39%로 전년 동기 대비 0.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특히, 개인사업자대출의 평균 연체율은 0.51%로 2015년 1분기(0.59%)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연체율 상승은 은행들의 건전성 관리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개인사업자대출의 연체율 추가 상승을 우려하며, 대출 속도 조절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KB금융은 올해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우량한 기업대출을 유지하고 건전성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도 “부실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을 선제적으로 줄이려 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개인사업자들의 대출 절벽 우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개인사업자들은 대출 절벽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기업대출에 대한 위험가중자산(RWA) 가중치를 하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확정 전까지는 시중은행들이 자체적으로 리스크 관리를 해야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또한,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올해 4월 414조9833억원으로 3월 414조4031억원보다 5082억원(0.14%) 증가했지만, 지난해 12월보다는 4467억원(0.1%) 감소했습니다. 이는 중소기업대출의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금융당국의 대응과 향후 전망
금융당국은 기업대출의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고 있으며, 은행들에게 상생금융안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금융위원장은 최근 간담회에서 “단기간 급격히 늘어난 이자부담 등으로 우리 경제를 바닥에서부터 떠받쳐온 동네·골목상권 붕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높아진 이자부담 증가분의 일정 수준을 직접적으로 낮춰줄 수 있는, 체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개인사업자들의 대출 환경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은행들의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개인사업자들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와 금융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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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최근 기업대출의 증가와 개인사업자대출의 연체율 상승은 은행들의 건전성 관리에 큰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개인사업자들은 대출 절벽에 직면할 수 있어, 정부와 금융권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향후 금융당국의 정책 방향과 은행들의 대응이 개인사업자들의 자금 조달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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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훈, “개인사업자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네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 박수진, “은행들의 대출 기준이 강화되면서 자영업자들이 힘들어질 것 같습니다. 대책이 필요해요.”
- 이민호, “기업대출은 늘어나는데, 개인사업자들은 대출이 줄어드는 상황이 안타깝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