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 효과로 편의점 매출 대폭 상승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인근 CU매장 앞에 ‘민생회복 지원금 사용처’라는 안내문이 부착됐다. 최근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급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편의점으로 쏠리고 있다. 소비쿠폰으로 편의점 매출 급증 서울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송인애(30)씨는 22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첫 사용처로 편의점을 …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인근 CU매장 앞에 ‘민생회복 지원금 사용처’라는 안내문이 부착됐다. 최근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급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편의점으로 쏠리고 있다.

소비쿠폰으로 편의점 매출 급증

서울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송인애(30)씨는 22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첫 사용처로 편의점을 선택했다. 송씨는 수박 망고 화채와 계란(15구)를 구입하며 9000원을 사용했다. 그는 “식료품 구매는 편의점이나 대형마트(SSM)밖에 선택지가 없다. SSM에서는 쿠폰을 사용할 수 없어 남은 금액을 편의점에서 소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출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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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에 따르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첫 날인 22일에 닭고기와 국산 쇠고기 매출이 각각 229.9%136.3% 증가했다. 코리아세븐의 세븐일레븐에서도 같은 기간 쌀과 잡곡류 매출이 130% 상승했다. 소비쿠폰이 편의점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간편식과 생필품 인기

편의점에서 주력 상품인 생필품과 간편식 소비도 증가하고 있다. 코리아세븐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24일과 비교해 기저귀 매출은 50%, 즉석식품 매출은 40%가량 상승했다. BGF리테일의 CU에서는 김밥(35.8%)과 샌드위치(29.7%) 등 간편식 매출도 증가했다고 전했다.

가맹점주들의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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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가맹점주들은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의 반가운 소식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 CU 가맹점 주인은 “소비쿠폰 효과 덕분인지 이번 주 방문객 수가 평소보다 10% 정도 늘어난 것 같다”며, “번들로 구성된 생필품 및 쿠폰 관련 행사 품목을 대량으로 구매하시는 분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밝혔다.

소비패턴의 변화

업계 관계자는 “현장 점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소비쿠폰 사용이 주말 이후에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재난지원금과 달리 이번 소비쿠폰은 신선식품과 생필품 판매가 눈에 띄게 호조를 보인다. 이전에는 고가의 수입 아이스크림이나 양주류가 많이 팔렸다고 전한다.

고객의 변화된 선택

편의점들은 소비쿠폰 지급에 맞춰 신선식품과 간편식 등의 장보기 상품 위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대형마트와 SSM 고객들을 편의점으로 유도하고 있다. BGF리테일에서도 대용량 생필품 구매 고객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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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현황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1차 신청 이틀 만에 전체 대상자의 28.2%1428만6084명이 신청을 완료했다. 지급된 총 금액은 2조5860억원에 달한다.

소비자의 반응

소비자들은 쿠폰 사용이 편리하고 유용하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편의점에서 간편식과 생필품을 구매하는 데 주목하고 있으며,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반응도 있다. 또한, “소비쿠폰 덕분에 더 많이 쌀 수 있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들려온다.

편의점 매출의 급증과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소비자의 소비 패턴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앞으로의 데이터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