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에게 지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됐다. 이번 소비쿠폰은 카드사에 신청하거나 동 주민센터에서 지류 상품권 형태로 받을 수 있다. 민생회복을 목표로 한 이 쿠폰은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식당, 카페, 동네 슈퍼마켓에서 사용 가능하다.
소비쿠폰 후기가 속속 올라오는 온라인 커뮤니티
22일,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소비쿠폰 사용 후기가 많이 올라왔다. 한 사용자는 담배 15갑과 음료를 구매한 뒤 인증 사진을 공개하며 이를 공유했다. 네티즌들은 “민생지원금으로 세금 납부를 하는 모습이 흥미롭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관심을 표시했다.
이 소비쿠폰은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매장이라면 유명 브랜드의 편의점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1차 소비쿠폰은 1인당 15만원이지만, 차상위 계층과 한부모 가족은 각각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비수도권 주민은 추가로 3만원, 84개 농어촌 감소 지역 주민은 5만원을 더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소득 수준에 따른 지급 금액 차이
소득 수준에 따라 지급 금액이 달라지므로, 이를 선불카드로 받은 사람들 중 일부는 카드 앞면에 적혀 있는 금액이 부끄럽다는 의견을 드러내기도 했다. “충전금을 왜 적어놓냐”라는 한 시민의 후기가 그 예시다. 이러한 사례는 소비쿠폰의 본래 취지와는 다소 어긋날 수도 있다.
소비쿠폰을 모바일로 받기 원할 경우, 주소지 지방자치단체의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류형 상품권이나 선불카드를 원한다면, 해당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카드사에 신청하는 방법도 있으며, 이는 해당 카드사의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가능하다.
소비쿠폰 사용의 실질적인 제한
소비쿠폰은 본인이 사용하는 신용카드와 연결되어 사용 가능하다. 다만, 배달 앱에서는 일반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 예를 들어, 배달의민족에서는 ‘만나서 결제’ 기능을 통한 직접 결제가 아니라면 소비쿠폰 사용이 불가하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소비쿠폰 사용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사용할 필요가 있다.
주의할 점, 피싱 피해 예방하기
문자 메시지를 통해 “신용·체크카드 소비쿠폰을 모바일로 간단하게 신청하세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URL 링크가 포함된 경우, 무작정 눌러서는 안 된다. 이는 피싱 사이트나 악성 앱으로 연결될 수 있어, 금융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금융당국에서도 “정부나 카드사에서 보내는 소비쿠폰 안내 메시지에는 URL 링크가 포함되지 않는다”며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부정 유통 시의 법적 책임
소비쿠폰의 부정 유통에 적발될 경우,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원액 전부나 일부를 반환해야 한다. 개인 간 거래를 통해 소비쿠폰을 현금화하거나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실제 거래 없이 상품권을 수취하는 행위는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여신전문금융업 법에 따르면, 이러한 행위는 3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소비쿠폰을 올바르게 사용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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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하며
이번 소비쿠폰은 경제 회복을 위한 중요한 조치로,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신청하고 사용할 수 있다. 성숙한 소비 문화와 경제 이해도를 높이며, 올바르게 이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소비쿠폰을 통해 지원받은 혜택을 제대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들은 소비쿠폰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일상 소비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마침 필요했던 물건을 구매했어요”라는 사용자의 후기가 예시다. 또 다른 사용자는 “소상공인을 도울 수 있어서 뿌듯해요”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