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진보 정부 출범 이후 가계대출이 급증하며 집값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6월에만 가계대출이 2조 원 이상 증가하여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금리 인하 기대와 자산 가격 상승 전망이 맞물리면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가계대출 증가 현황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6월 12일 기준으로 750조792억 원에 달했습니다. 이는 5월 말 748조8,012억 원보다 1조9,980억 원 증가한 수치로, 하루 평균 1,665억 원씩 늘어난 것입니다. 이러한 증가폭은 지난해 9월 이후 최대 수준입니다.
주택담보대출 및 신용대출 현황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 대출 포함)은 6월 12일 기준으로 595조1,415억 원으로, 5월 말 593조6,616억 원보다 1조4,799억 원 증가했습니다. 신용대출도 103조3,145억 원에서 103조9,147억 원으로 6,002억 원 늘어났습니다. 하루 평균 증가액은 500억 원으로, 5월의 265억 원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대출 신청·접수 급증
가계대출 선행 지표인 대출 신청·접수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신청 건수는 올해 1월 4,888건, 1조1,581억 원에서 5월에는 약 1.5배인 7,495건, 1조7,830억 원으로 증가했습니다. 6월 12일까지도 이미 4,281건(8,261억 원)이 접수되어 하반기 대출 집행 규모도 더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택시장 과열 조짐
주택시장 과열 조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6% 상승하여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는 물론 마용성(마포, 용산, 성동)과 경기 과천·분당 등으로 상승세가 번지고 있습니다.
금융당국 대응 방안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대응에 나섰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대출 증가폭이 컸던 NH농협은행과 SC제일은행에 대해 현장 점검을 진행하고 구체적인 대출 관리 계획도 요청한 상태입니다. 또한, 수도권 대출 증가세가 계속될 경우 추가 조치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스트레스 DSR 3단계’에 따라 수도권 대출에 1.5%의 가산금리가 적용될 예정인데, 가산금리를 추가로 부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또 현행 보증기관의 전세대출 보증 비율을 기존(100%)보다 낮춘 90%를 적용하고 있는데, 수도권 보증 비율은 더 낮추는 방안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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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반응
시민들은 이러한 가계대출 증가와 집값 상승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한 시민은 “대출이 늘어나면 집값이 더 오를까 걱정된다”며 “정부가 대책을 마련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시민은 “대출이 늘어나면 가계부채 부담이 커질 것 같다”며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가계대출 증가와 집값 상승은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이에 대한 정부와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시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실효성 있는 정책과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